여의도 브라이튼 도서관 — 사랑하는 사람과 편안한 오후를 보내는 곳

도서관 앞 정원, 분수가 솟는 연못과 단풍나무·소나무, 고층 주거동과 오피스 건물 사이 파란 하늘, 오른쪽에 도서관 입구

소파 위에서 아이 하나가 잠들어 있었다. 곁에 앉은 어른이 아이의 등에 가만히 손을 얹고 있었고, 몇 걸음 떨어진 의자에서는 누군가 그림책을 펼쳐 들고 있었다. 아무도 서두르지 않았다. 여의도 브라이튼 도서관의 어린이라운지에서 본 장면이다. 도서관이 이렇게 편안한 곳일 수도 있구나 싶었다. 숨죽이고 책장만 넘기던 도서관이 아니라, 사랑하는 사람과 나란히 앉아 쉬어 가는 도서관. 여의도는 서울의 정치와 … 더 읽기